밤에도 빛나는 숲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바람들이 서성대는 자작나무숲에는 나타샤가 살고 있어 세상사 같은 것은 다 잊고 그저 눈 내리기만 기다리는 순결한 나타샤가 살고 있어 시인은 눈이 오면 북방의 자작나무숲 오두막을 그리워한다.하얗게 빛나서 白樺라고 부르는 자작나무 나타샤와 자작나무 숲이 너무 그리워 시인은 이름마저 白石이라 하였다. 윗녘 첫눈 소식이 전해오는 아침에 자작나무 숲을 그리며--

지리산 단풍 참 은은하기도 하지안개 같기도 하고 꿈길 같기도 한저어기 은사시나무 숲 좀 봐봐삼정마을 지나 빗점골 가는 벗들뒷모습도 참 은은하기도 하지

조석 한수원 사장의 페이스북 ‘소통’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덴마크와 핀란드 방문길을 수행하고 있는 조석 한수원 사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식을 올렸습니다.조석 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핀란드 원전 발주사 임원진과의 만찬. 식당에서 보이는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상업적 판단에 따른 결정. 성의와 진심으로 설득노력”이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조석 사장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그가 올린 글에 답글을 달고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운 결말이 기대됩니다...!”라고 답글을 올렸습니다. 한 페친은 “한수원의 위상을 확~ 바꿀 수 있는,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상업성과, 기술성을 바탕으로 성의와 진심으로 발주처와 협의해 나간다면, 반드시

한 푼이라도 더 건져볼까 반짝이던 장빛도 그만 시들었다.하나 둘 자리를 걷는데국밥집 술꾼들 객적은 소리만 싱싱하다.단양댁 잘쪼름한 그림자가국그릇을 헹구며 기어코 한마디 지른다.오살 놈들, 하루 내 장사는 안 허고-파장 / 김인호 (꽃 앞에 무릎을 꿇다 중에서) 

   갖 잡은 섬진강 재첩의 빛깔은 맑고 윤기가 흐른다.야생화 중에서는 금강초롱꽃의 빛깔에 潤彩라는 말을 썼는데재첩의 빛깔도 潤彩라고 불러 주면 딱 맞을 것 같다.재첩 빛은 약간 노오란 빛이 도는 것과 붉은 빛이 도는 것으로 나뉜다.... 모래에서 나는 재첩은 노오란 빛이 돌고 갯벌에서 나는 재첩은 붉은 빛이 돈다고 한다.아침놀이 번지는 섬진강,지금 저기서 잡아올리는 재첩들은 아침놀빛이 반짝이는 재첩일 것 같다. 습도 96.6%의 날씨,내일 아침에는 강안개가 피어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