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용접 재질 확인키로
원안위,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용접 재질 확인키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9.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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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사위원회 구성…원자로 정지 후 조사, 정지 시기 추후 결정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이하 원안위)는 최근 옴부즈만에 제보된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보수와 관련해 지난 2일 제13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을 위해 용접 재질을 확인키로 하고, 이를 위해 지역 추천 전문가가 포함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원안위는 용접 재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기발생기의 냉각수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원자로를 정지해 조사하되 정지 시기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고려해 원안위 위원장이 추후 결정키로 했다.

지난 8월 27일 원안위의 원전 비리 제보 창구인 옴부즈만에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보수 작업 관련 제보내용이 접수됐고, 이에 따라 원안위는 제보 내용을 확인한 즉시 28일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제보 내용는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보수 부위 용접 시 인코넬 690 대신 600 재질을 사용했고, 미자격 용접자가 용접 및 작업 시 방사선량계를 미착용했으며, 오염 검사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했다는 등이다.

원안위의 현재까지 조사결과, 당초 보수작업계획서에는 증기발생기 피복재를 스테인레스 스틸로 용접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조사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은 피복재의 일부 부위에 대해서 당초 스테인레스 스틸 대신 인코넬 600과 690으로 보수했다고 진술했다.

향후 특별조사위원회는 원자력안전전문위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역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용접부위 재질 확인, 안전성 평가 및 재보수 여부 등 기술적 검토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원안위는 당초 옴부즈만에 제보된 내용 중 미자격 용접자 작업 실시, 작업 시 방사선량계 미착용, 오염 검사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 등은 현재까지 관련자료 및 기록지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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