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
두산중공업,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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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회장,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 및 풍력 개발 협약 체결
베트남과 24년 파트너십 결실…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에도 참여

▲ 3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쩐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 즈엉 꽝 타잉 베트남전력공사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두산중공업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장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회장은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전력공사 즈엉 꽝 타잉(Duong Quang Thanh) 회장,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며 두산중공업은 ESS를 포함한 풍력설비를 EPC로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같은 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Binh Thuan)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게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베트남은 현재 180MW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3MW급 풍력발전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5.5MW급 해상풍력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탐라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한 바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산업에 기여하고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쩐 뚜언 아잉(Tran Tuan Anh)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결한 ‘전력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의 결과로 베트남 화력발전소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3개월 내 실무진을 구성해 베트남 측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23일에는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해 베트남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베트남전력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수주한 빈탄4 발전소는 당초 준공 계획을 3개월 앞당겨 이달 말 조기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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