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통한 ‘새로운 태양광발전사업’ 모델 제시
나눔 통한 ‘새로운 태양광발전사업’ 모델 제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3.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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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회복지시설 대상 ‘태양광 나눔 복지 1호 발전소’ 착공

▲ 지난 21일 열린 ‘태양광 나눔 복지 1호 발전소 착공식’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사진 왼쪽 5번째)과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이하 산업부)는 지난 21일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태양광 나눔 복지 1호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를 투자재원으로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시설의 운영 자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형태로 한국에너지재단이 기부금을 모집하고, 태양광 제조업체와 시공업체 역시 원가로 자재를 제공·시공해 나눔에 동참하며, 한국에너지공단이 기획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정부와 일부 기업 등에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해 왔지만 지원대상은 대부분 소규모 자가 소비용 설비에 한정됐다.

반면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은 복지시설에 상업용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자가용 태양광 설비에 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발전 수익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전기요금뿐 아니라 다양한 운영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해 복지시설의 재정 자립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원 조달에서부터 자재와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이 관계기관 및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나눔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착공식을 개최한 ‘태양광 나눔 복지 1호 사업’ 대상은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로 시설 옥상에 약 43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약 1,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호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에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주)현대SWD에서 원가 시공을 하고, 자재 역시 공모로 선정한 한화큐셀코리아(주), 엘지전자(주), (주)신성이엔지(모듈), (주)다쓰테크(인버터)에서 원가 수준으로 공헌할 것을 협약했다.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발생되는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 운영비로 활용해 시설의 복지 및 재정자립 수준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1호 사업을 시작으로 기부와 발전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태양광발전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국 19,00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업가능규모 및 구조물 안전성 등을 조사한 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키로 했다.

이날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을 통해 기부가 발전사업으로 연계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기부의 의미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참여형 에너지체제로의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기업 및 관계기관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 동참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나눔을 통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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