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03.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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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왕세제 정상회담 개최
각료 접견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 UAE가 협력” 언급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UAE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25일 정상회담과 공식오찬을 갖고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원전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해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UAE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회담에는 우리 쪽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있었고, UAE 쪽에서는 칼둔 행정청장과 왕세제의 막내동생인 압둘라 외교장관이 배석을 했다며 두 정상은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를 지속시켜나가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행정청장 두 사람이 해결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외교/국방(“2+2”) 차관급 협의체 신설 등 양국 간 대화채널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교장관 전략대화 활성화 및 경제공동위의 연례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현안을 보다 정례적으로 심층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그간 에너지․인프라는 물론, 국방․방산․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음을 평가하고, UAE가 탈석유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기술 및 미래성장 산업 분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한국기업의 UAE 에너지 관련 시설 수주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UAE의 에너지·인프라 건설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상회담 직후 열린 MOC체결식에서는 △과학·ICT, △중소기업 및 혁신,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산업·에너지 협력채널 구축, △특허행정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 5건이 체결됐다.

재생에너지․에너지 신산업 협력 MOU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양국 정책 정보교류, 동 분야 인적교류(정부·산업·전문가 등) 추진, 양국 개별 기관간 협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간 공조 등이다.

산업․에너지 협력 채널 구축 MOU와 관련해서 양국은 ‘한-UAE 산업·에너지 협력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아부다비행정청) 채널 설치, 상시 ‘파트너십 데스크’를 설치해 ‘산업·에너지 공동펀드 운영 및 협력사업 발굴·지원, 이행점검 및 보고’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술탄 알 자베르 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 등 5명의 주요 각료와 접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박강호 주UAE대사,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접견에서 한국과 UAE간 원자력․에너지 분야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건설 사업의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UAE가 협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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