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전·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한-UAE, 원전·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3.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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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엔지니어링 계약, 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분야 MOU 체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원전 엔지니어링 계약, 핵연료 협력 MOU 및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협력 선언문을 체결했다. 그동안 양국은 원전 건설(2009), 운영(2016)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번 서명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연료 및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운영법인인 Nawah Energy와 장기 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추정 최대 약 4억불)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가동 원전의 설계 변경 및 개선, 발전소 형상관리 및 운영 등 바라카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원전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출로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추가 원전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전원자력연료와 UAE원자력공사(ENEC)는 ‘핵연료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핵연료 분야 기술협력, 연료공급 안정성 확보, 해외사업 공동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후속 핵연료 공급 및 연료공장 설립 등 추가적인 사업 발주 시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는 바라카원전 사업법인인 BOC(Barakah One Company)와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선언문(Charter for Joint Business Cooperation)’을 발표하고, 해외 원전사업 수주, 건설 및 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간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마스다르社는 ‘재생에너지 투자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기업 간의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마스다르社의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산업의 투자 촉진 및 제3국 공동진출 등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아부다비에너지부는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해 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보 교환과 공동연구 등을 확대하고 시범사업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동권역에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사업모델 수출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 및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협업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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