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독일에서 현장경영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독일에서 현장경영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6.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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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티카 2018’ 현장서 디지털 혁신 모색…“인더스트리 4.0 과제 가속화” 강조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독일 로봇시장 딜러업체 대표(오른쪽)와 두산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독일 로봇시장 딜러업체 대표(오른쪽)와 두산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산은 박정원 그룹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18’을 참관했다고 24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토매티카’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정혁신 등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30개국 902개사가 참가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이드로서 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이현순 부회장, (주)두산 동현수 부회장, 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해 로봇을 비롯한 제조업 자동화 최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글로벌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모색했다.

박 회장은 세계 유수의 로봇업체 부스를 빠짐없이 방문하는 등 주요 업체의 부스를 찾아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을 꼼꼼히 살폈으며, 해외업체 경영진, 딜러 등을 만나 시장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놓은 부스에서는 오랜 시간 머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로봇 사업을 포함해 Industry 4.0과 관련한 여러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제는 그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산업계 최신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두산은 지난해 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각 사업영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최근 글로벌 IT기업 SA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산의 발전 기자재 설계·제작역량 및 운영 노하우와 IT기술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오토매티카 2018’에 처음으로 참가해 자동차 복합 솔루션 종합사례, 실제 공정 적용 사례, 관람객 체험 코너 등 7개 섹션에서 협동로봇의 작업을 시연하면서 혁신적 제품과 기술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빨간색 럭셔리카 실물을 설치해 꾸민 자동차산업 복합 솔루션 종합사례 섹션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뿐 아니라 다른 제조업 분야 관람객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람(작업자)과 협동로봇 6대가 협업하는 이 섹션에서는 협동로봇이 혼자 보충이 필요한 부품을 확인한 뒤 해당 부품을 집어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함께 조립하는 등 사람과 로봇의 실제 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두산로보틱스 부스에는 독일,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로봇업계 딜러들이 방문해 토크센서 기반의 제어기술,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즉석에서 판매의사를 밝혀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일 자동차산업 지역의 딜러 업체들과 협동로봇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우리 제품이 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국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유수의 딜러들이 판매 희망 의사를 밝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유럽 내 딜러사를 추가 확보하고, 두산 협동로봇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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