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토퍼 세트’, 가공제품 방사선안전기준 초과
까사미아 ‘토퍼 세트’, 가공제품 방사선안전기준 초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7.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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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mSv 초과…원안위,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 실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이하 원안위)는 (주)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해 해당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토퍼’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위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의 매트를 말한다.

까사미아는 지난 6월 28일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지난 7월 10일 원안위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며,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13개(토퍼 3개,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13개의 시료 중 3개 시료(토퍼 1.52mSv/년, 1.41mSv/년 / 베개 2.03mSv/년 원통형)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했으며 나머지 10개는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해당업체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로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총 판매수량은 12,395개 세트다.

원안위는 분석 결과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의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체는 결함 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계획이라고 원안위에 통보했으며, 원안위는 제품을 사용 또는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수거 조치 이전에 비닐을 제공토록 업체에 요구했다. 원안위의 안전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에서 50cm만 떨어져도 라돈·토론의 농도는 90% 감소하고, 비닐 포장 시 99% 이상 차단된다.

원안위는 안전한 수거 등을 위해 안전지침을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제품이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수거 등의 조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6일 (주)티앤아이는 소비자가 제보한 기능성 브랜드 ‘가누다‘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바 있지만 원안위는 업체의 자발적 리콜 조치와는 상관없이 해당업체로부터 시료를 받아 가공제품 안전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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