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3사, 충남도와 "미세먼지 해결" 나섰다
발전3사, 충남도와 "미세먼지 해결" 나섰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8.08.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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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3사 투자계획 담긴 마스터플랜 발표하며 적극이행 약속
양승조, 친환경에너지로 전환과 노후 시설 연장하지 말아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15개 사업장 대표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15개 사업장 대표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발전3사가 충청남도 미세먼지 해결사로 나섰다.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등 발전3사 대표,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12개 사업장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충남도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업체별 미세먼지 저감 계획 발표 토론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했다.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전국 1위 오명,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자리에서 오는 2025년까지 산업체별 감축량을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이날 2015년 기준 도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279,000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지난해 대기오염자동측정기(TMS) 부착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기록했다며 도내 대기오염물질 발생 현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PM-10) 30/, 초미세먼지(PM-2.5) 15/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을 전했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6월 대기질 개선 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7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화력발전소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했으며, 12월에는 다량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등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화력발전 3사를 대표해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 마스터플랜과 환경설비 성능개선 등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노후화력 조기 폐쇄친환경 에너지 전환 요구

양승조 도지사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27만 톤으로 전국 최다 배출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이에충남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아가고 있지만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전사에서는 58,000억 원을 투자해 배출량 57% 저감을 추진 중이며 현대제철 등 산업체에서는 1200억 원을 투입해 배출량 37%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계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2025년까지 산업체별 감축량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 시설을 조기 폐쇄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고, 노후 기준을 넘긴 시설은 운영을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중부발전 등 발전 3에너지전환, 미세먼지 저감 앞장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관련해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석탄화력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운영 및 건설 중인 발전소 환경설비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개선하고 30년 이상 노후 발전소의 조기폐지등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18,000억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발전소의 황경설비를 전면 교체 및 성능개선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건설 중인 발전소는 설계변경을 해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설비를 설치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특히 성능개선이 완료되면 대기오염물질 원단위 배출량을 LNG 복합발전소 수준으로 저감해 2015년 대비 8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충청남도와 적극 협력하겠다더불어 지역주민, 지자체,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회사 환경정책에 반영토록 해 국민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8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약 27,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내부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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