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지시, 갑질문화 뿌리 뽑나?
부당지시, 갑질문화 뿌리 뽑나?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8.09.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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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지난해 이어 WP 부당업무지시 사례집 발간
갑질은 간부가, 비판은 직원이 듣는다는 볼멘소리도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백순)은 'WP 부당업무지시 사례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한 사례집은 2017년도 권익위 주관 10대 반부패 우수시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사례집을 업데이트하는 등 외부 이해관계자 관점의 개선요구 사례도 수록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백순)은 'WP 부당업무지시 사례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한 사례집은 2017년도 권익위 주관 10대 반부패 우수시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사례집을 업데이트하는 등 외부 이해관계자 관점의 개선요구 사례도 수록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이 지난해에 이어 3일 갑질근절을 위한 하급자() 관점의 소통지침서, ‘WP 부당업무지시 사례집 2018’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조직 내 상·하간 갈등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부당업무지시 사례집을 발간했다.

특히 이 사례집은 ‘2017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10대 반부패 우수시책에 선정되면서, 많은 공공기관에도 전파되어 왔다.

서부발전은 지속적인 업무지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사례집을 업데이트하고, 그 외에도 조직 내 변화와 개선이 요구되는 불합리한 관행, 계층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직장인 행동규범내용을 추가로 구성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문화 개선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방편으로 외부 이해관계자 관점의 개선요구 사례를 함께 수록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전 임직원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갑질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당업무지시 사례집 발간을 바라보는 서부발전 내부 시각은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서부발전 관계자 A는 "갑질은 간부들이 하고,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에 비판은 직원들이 듣고, 사례집이 우수시책으로 꼽히면 뭐하나? 바뀐게 없는데"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다른 서부발전 관계자 B는 "김 사장은 취임 당시 혁신의 주체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이제부터가(부당업무지시 사례집 발간) 혁신의 시작이다"며 "갑질문화 근절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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