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故김용균씨 빈소 찾아 "근본적인 대책" 약속
이해찬 대표, 故김용균씨 빈소 찾아 "근본적인 대책" 약속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8.12.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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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故김용균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故김용균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 양승조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가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 씨가 야간작업을 하다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을 21일 오후 방문했다.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들은 현장을 둘러본 뒤 태안보건의료원에 마련된 김 씨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만나 철저하고 책임 있게 직접 대책을 챙기겠다근본 대책을 철저하게 직접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발전소에 가봤더니 굉장히 불안한 시설이었다면서 이번에 아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아드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는 “서부발전이 대기업이고 국가기업이라는데 이렇게 근무 환경이 열악해서 너무 놀랐다”며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12명에게 발생했다는데 그동안 진상규명을 제대로 했다면 우리 아들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김용균씨를 죽음으로 내 몬)근본 원인은 외주화인데 거기에 또 비정규직으로 고용되니 이중으로 위험에 노출된 것”이라며 “경쟁을 시켜 외주회사는 비정규직을 많이 쓰고 경험 없는 사람이 혼자 일하게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근본적인 변화가 올 수 있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1~8호기는 컨베이어가 노출되어 있어 탄가루에 미끄러지면 인명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1~8호기의 가동중단을 요구하는 등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유가족이 위임한 특별근로감독관을 참여시켜 줄 것과 책임자 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안전사고와 관련해)근본적인 원인은 외주를 준 데다 비정규직이어서 이중으로 위험에 노출된 것이라며 올해 안에 관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21일 태안발전본부 방문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위험의 외주화 실태점검을 위해 을지로위원회와 태안발전소 현장을 찾습니다. 당정대책회의에서 발전소 운전정비업종의 정규직 전환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의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산업계에서 비용증가를 우려하는데 사람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위험노출시설을 잘 관리해야합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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