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경제정책 방점을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운영할 것”
기획재정부(부총리 겸 장관 홍남기/이하 기재부)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23,28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채용 계획(22,873명)보다 411명 증가한 수준이다.
기재부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개최했다.
기재부가 주최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키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박람회는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체험 등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정보와 학습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재를 위해 채용정책,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태도분석, 입사지원 서류·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 기관별 채용사례, 채용 시 주안점 등을 소개하는 주요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됐다.
지난 9일 박람회를 찾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정책의 방점을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운영할 것이며,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투자를 선도적으로 확대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를 창출을 유도하고, 올해 공공기관이 2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 안착 지원,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고졸·지역인재 채용 확대,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 솔선수범 등을 통해 사회 형평적 채용에도 힘쓰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일자리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가 밝힌 주요 공공기관 채용 계획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올해 가장 많은 1,85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1,547명), 충남대학교병원(1,428명) 순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420명, 한전KPS가 235명,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0명, 한국가스공사가 196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 취업준비생 및 취업수기 수상자 등과 함께 ‘제5차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오찬을 함께 하며 청년 구직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청년 취업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청년 고용에 정책수단을 집중할 것”이라며 “청년층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서도 체감도 높은 지원 방안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주요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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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
인원(명) |
한국수자원공사 |
250 |
한국철도공사 |
1,855 |
한전KPS(주) |
235 |
한국전력공사 |
1,547 |
한국전기안전공사 |
200 |
충남대학교병원 |
1,428 |
중소기업은행 |
200 |
부산대학교병원 |
789 |
한국가스공사 |
196 |
국민건강보험공단 |
754 |
한국환경공단 |
150 |
전남대학교병원 |
652 |
신용보증기금 |
130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
612 |
한국자산관리공단 |
75 |
한국공항공사 |
426 |
한국수출입은행 |
55 |
한국수력원자력(주) |
420 |
중소기업진흥공단 |
51 |
한국국토정보공사 |
306 |
한국마사회 |
50 |
한국농어촌공사 |
280 |
기술보증기금 |
50 |
한국도로공사 |
257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