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가는 길, 가치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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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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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반성장 정책설명회 개최...조환익 사장 “무신불립, 동반불패” 강조
전력기자재 수출 중소기업의 품질을 보장하는 'KEPCO 보증 Brand'제 도입
중소기업 통해 5조원 이상 공사.구매.용역 조달...중소기

▲ 한전은 18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본사 한빛홀 대강당에서 동반성장 대책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전력식 동반성장' 모델이 발표됐다. 한전은 2월 18일 본사 한빛홀 대강당에서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정책설명회를 갖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 강화는 물론 한전의 진입장벽 완화, 아울러 기존 지원사업의 강화를 천명했다. 조 사장은 먼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현재 한전에 진입한 기업의 경우에도 새로운 경쟁과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한전의 벽을 과감하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또 한전에 진입한 기업들이 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과감한 R&D 지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규모가 있는 구매상담회를 진행해 실질적으로 상담과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협력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2월 18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날 동반성장 정책설명회는 1부 순서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분야, 진입장벽 완화 분야, 지원사업 강화 분야 등 총 15개의 한전의 지원대책이 발표했다. 또 2부 행사로 오후 3시부터는 한전 경영진과 중소기업 임직원과의 간담회 자리를 갖고 지원대책 및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 상호 의견교환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해외판로 개척=한전이 마련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15개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한전은 중소기업 수출상품에 대해 'KEPCO 보증 Brand' 제도를 도입해 이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자체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수출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한전의 해외 인지도를 활용, 중소기업 수출상품에 한전의 ‘신뢰상징 로고’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수출 중소기업의 품질을 보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KEPCO 보증 Brand’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올해 50개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 해 시행한 후 매년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촉진 사업을 위해 한전은 해외 전력사 등과 사전 연계, 유력 바이어 매칭 등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KEPCO형 수출촉진사업을 활성화하고 소요경비 지원범위도 기존 50~75% 지원에서 100% 무상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7회 이상의 해외 및 국내 수출촉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해외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기술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한전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개발하는 한전-중소기업 해외사업 컨소시엄을 추진, 향후 해외 EPC사업 등 각종 프로젝트 수행시 국내 제조업체 및 시공업체의 참여  기회를 제고할 예정이다. 

한전의 해외지사와 법인도 개방된다. 한전은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한전의 해외지사 및 해외법인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수출상담, 홍보용 시제품 보관 및 기타 업무수행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현지 시장정보 제공 및 바이어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전의 해외지사는 뉴욕지사 등 7곳이며, 한전의 해외법인은 필리핀 등 13곳에 퍼져 있다. 

한전은 또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EPC사업에 대한 참여제고를 위해 사전에 대상국 규격에 대한 정보를 국내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해외 전력기자재 구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압, 주파수, 각종 규제 등 진출 대상국가의 여건과 사용 중인 기자재에 대한 특성 및 규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공유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진입장벽 완화=사전등록제가 축소되고 신규진입의 문호가 개방된다. 한전은 현재 전력기자재는 중요도에 따라 사전에 공급사를 등을 운영 중이나 앞으로 사전 등록품목의 25% 이상을 축소해 실력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납품할 수 있도록 진입기회를 높일 예정이다. 사전 등록품목은 변압기, 전선, 개폐기, 전주, 금구류 등 558개 품목이다.

적격심사 기준도 완화된다. 한전은 적격심사 납품실적 평가시 유사실적 인정범위를 기존 30%에서 60%까지 확대하고 납품실적 제출대상도 기존 5억 이상에서 10억 이상으로 완화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활성화하고 2.3억원 이하 물품의  경우 낙찰 하한률 제도를 도입해 80.5% 미만 저가 낙찰을 차단, 과당경쟁을 예방하고 중소기업의 적정이윤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올해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기업의 안정적인 내수기반 확보를 위해 5조원 이상의 물품·공사·용역을 중소기업에서 조달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Big Mall' 행사도 다음달 개최된다. 한전은 실력은 있으나 등록이 되지 않아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대규모로 제품판매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Big Mall'행사를 시행하고 동시에 한전 사용 기자재 전 품목을 공개·전시해 신규 제작 희망 중소기업에게 정보 및 납품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규격의 국제화도 추진된. 한전은 국제기준보다 과도한 구매규격을 Global Standard, Slim Spec, Speed Process를 원칙으로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지원사업 강화=우선 한전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끌어 내고 핵심 경쟁력 보유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R&D 비용을 현재 R&D 비용의 75% 내 5억원 한도로 지원하던 것을 10억원 한도로 100% 무상지원하고 성실 실패기업에 대한 패널티를 폐지하여 중소기업의 R&D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며 2차 협력사 R&D 지원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각종 선급금, 기성고 등 대가 지급시 100% 현금 결제를 하고 있으나 대기업 등 1차 협력사의 경우 2차 이하 협력사에 대해 여전히 어음지급을 하고 있는 실정임에 따라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한전은 ‘하도급 대금관리 전용계좌 및 실시간 지급확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일정 금액 이상 계약체결시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별도로 ’어음 수령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3년 총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2차 벤더에 대해서도 저리 자금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R&D 기술의 Mentoring도 이뤄진다. 한전은 축적된 연구자원을 활용한 기술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가 상품화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 전력연구원 전문 연구원을 R&D 멘토로 구성하고 중소 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시설이 부족해 체계적인 사원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양질의 인재육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출실무, 경영, 직무기술 등 실무중심의 온/오프라인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실무경험이 풍부한 한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필요인력을 선발하고 중소기업에 파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Man Power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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