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적임자 없다…노조 재공모 주장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적임자 없다…노조 재공모 주장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9.01.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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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로 3명이 압축된 가운데 노조가 재공모를 주장하고 나섰다. 적임자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손꼽았다.

한국가스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6일 ‘현재와 미래에 역행하는 것은 당장 중단함이 옳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3명에 대해 부적격한 인사라고 규정한 뒤 재공모를 해야 할 것이란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가스공사 신임 사장 인선작업은 지난해 11월 본격화됐으며,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강대우 동아대 교수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 위원장 ▲조석 前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가나다 順) 등을 3배수로 압축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 상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달 하순경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면 가스공사는 내달 하순경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가스공사노조는 가스공사에 주어진 과제와 현실을 감안할 때 현재 3배수로 압축된 후보자들은 가스공사 내 무거운 현안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 가스공사노조는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직하던 당시 가스산업부문 경쟁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자가소비용 직수입 확대와 가스공급시설 의무적 공동이용제 도입의 근거를 마련한 장본인으로 평가했다.

또 이들은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은 탈(脫)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으로 천연가스는 이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조 후보자는 누가 봐도 원전찬성론자로 차관시설 놀라울 정도로 절차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발언을 일삼아왔다고 진단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경쟁과 효율이 절대적 가치였던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한수원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손꼽았다.

가스공사노조는 강 후보자에 대해 이미 가스공사 신임 사장 인선에서 한차례 탈락한 바 있으며, 발파공학전문가로 가스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적격인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가스공사노조는 김 후보자 관련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가스공사 내에서 근무하는 동안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보여준 바 없고 국가적인 현안들과 매출액 20조 원이 넘고 인원이 4000명에 달하는 가스공사 경영을 이끌어가기엔 그 경력이 더 없이 부족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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