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協, “새만금,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 마지막 기회”
태양광산업協, “새만금,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 마지막 기회”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9.01.2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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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공적 이행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제안
2018년 10월 30일 전라북도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 6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10월 30일 전라북도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 6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이하 협회)는 지난 21일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 새만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시론을 통해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의 마지막 기회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꼽고,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조속한 시일 내 이행당사자 간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협회는 “중국산 저가·저품질 패널의 덤핑 공세 속에서 힘겹게 버텨온 한국의 태양광 제조기업들에게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소식은 가뭄의 단비처럼 업계에 해갈을 가져다줄 기회이며, 지역주민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제조업 르네상스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축 위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계기로 진정한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방안으로 4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 판로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다. 협회는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은 제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 강화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연구개발과 숙련 노동자 육성 및 고용을 이어왔다. 이들에 대한 보호 및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며 “일각의 지적대로 에너지전환 정책이 중국기업만 배불리는 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둘째,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 제시다. 협회는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들이 기업 규모를 이유로 국가 주도 사업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에서 마저 배제당한다면 태양광 제조업 르네상스는 허망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조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해야 하며, 중소기업 생산 패널의 사용 의무량(예 30% 이상)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입찰 기준 재정비다. 협회는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있어 비용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저품질 수입산 패널을 당해낼 수 없다”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점으로 비용 중심이 아닌 효율, 친환경, 지역경제 기여도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입찰 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이다. 협회는 “새만금 개발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었고, 이미 새만금 개발청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수익 일부분을 지역주민에게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단순한 이익 공유를 넘어 지역경제 부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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