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부지 나주 품으로…부지조건·인허가 용이 강점 손꼽혀
한전공대 부지 나주 품으로…부지조건·인허가 용이 강점 손꼽혀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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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클러스터단지 지척에 조성돼 있어 시너지효과 클 것으로 전망
예비타당성조사 등 2022년 개교까지 남은 과제 만만찮을 것으로 관측
한전공대 부지로 최종 선정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전경.
한전공대 부지로 최종 선정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전경.

 

한전공대 부지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부지조건이 용이하고 인허가가 용이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우승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 국내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제시한 6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진행한 결과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위치한 부영CC 일원을 한전공대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전공대 최종 입지로 선정된 부영CC 일원은 부지조건·경제성·지원계획·개발규제 등의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심사는 산·학·연 연계와 정주환경, 접근성, 개발규제 등 1단계를 비롯한 경제성과 지원계획을 심사하는 2단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산하에 구성위원회·기준위원회·평가위원회 등 3개 전문위원회 구성 시기와 역할을 달리해 외부 영향력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최종 선정된 한전공대 부지는 한전 본사와 물리적인 거리가 1.8km 이내로 가깝고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단지가 지척에 조성돼 있어 앞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 부지는 국·공유지 13.5%와 사유지 86.5%로 구성돼 있으며, 부영그룹이 이 부지를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단시간 내 취득이 가능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 기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탓에 한전공대 설립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부지는 접근성 측면에서 무안국제공항과 51.66km, 광주공항과 19.14km, 나주역과 9.93km, 나주IC와 13.4km, 서광산IC와 8.4km로 가깝다.

다만 2022년 3월 개교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과제도 만만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장 한전은 한전공대 조성사업 관련 예비타당성면제대상사업으로 확정하거나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현행법상 총 사업비 10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긴 하나 현재까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 비용을 마련하고 매년 600~80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용을 달성하는 것도 숙제다. 현재 한전의 영업이익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작지만 강한 소수정예대학에 초점을 맞춰 120만m² 부지에 캠퍼스·산학연클러스터·대형연구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학생 수는 국내 다른 교육기관 이해관계자 의견과 연구수행능력 등을 고려한 결과 대학원생 600명과 학부생 400명 등 모두 1000명이며, 재학생들은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면제를 받는 한편 아파트형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교수 수는 연구중심대학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100명 이상이며, 이들은 한국과학기술대 대비 3배 이상 높은 연봉인 4억 원 이상, 국내 대학 대비 2배 수준인 1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각각 제공받게 된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한전공대 부지 선정 심사 결과.
한전공대 부지 선정 심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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