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원년인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목표의 172%에 해당하는 2,989MW(잠정, 태양광 2027, 풍력 168, 수력 6, 바이오 755, 폐기물 33)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목표로 누적 설비용량 63.8GW를 보급하는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8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7GW로 작년 7월 보급목표량을 조기달성하고 72%를 초과달성했다.
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은 8.9% 수준이지만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전년대비 19.8%가 증가했다.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M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고, 분산전원의 역할에 적합한 1MW 미만 중소형 태양광설비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15.5)·전북(17.7)에 신규 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12.3), 강원(12.1), 경북(12.0)이 그 뒤를 이어 5개 지역이 2018년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설치 형태로는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임야 태양광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0.7)영향으로 전년대비 임야 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이 12%p 감소했고, 건축물 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은 15%p 증가했다.
풍력은 해상풍력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 조정(최대 2.0→3.5) 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설치 규모는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 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