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국민 10명 중 7명 원자력발전 이용 찬성”
원자력학회, “국민 10명 중 7명 원자력발전 이용 찬성”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9.02.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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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1,2차와 같이 원전 이용 찬반 7:3 변함없어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제3차 2019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공론화를 촉구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제3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공론화를 촉구했다.

 

한국원자력학회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만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제3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자력발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명현 교수)는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제3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작년 8월과 11월에 이어 합리적인 에너지정책 마련을 재차 촉구하며 대정부 공개질의를 했다.

‘제3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는 조사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두 번의 조사 때와 같은 문항과 방식으로 진행하되 조사 시기만 달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항목에서 3차 조사결과와 1,2차 조사결과가 오차 범위(±3.1%p)에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 차례 조사결과의 신뢰성이 확인됐다.

작년 하절기 전력피크 수요기(8월)에 진행된 1차 조사와 11월에 시행된 2차 조사와 같이 올해 2월 실시된 3차 조사에서도 대다수 국민은 일관되게 원자력발전 이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3차 조사 때도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자력발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67.8%)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31%)은 3명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젊은 층의 원전 선호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 이용에 대한 찬반비율은 찬성 71.4%, 반대 26.2%로서 찬성이 반대에 비해 45.2%p 높았다. 특히 19~29세 젊은 연령대의 원전 이용 찬성 비율이 대폭 증가(1차 71.4%, 2차 68.9%, 3차 75.7%)했다.

향후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서도 궁극적으로 원전 비중을 0으로 가져가야 하는 데 동의한 비율은 7.3% 수준에 그쳐 원전 제로를 추구하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지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원전 0에 대한 동의 비율은 2.4% 선에 그치고 있어 주목된다.

또 선호 발전원으로 태양광 38%, 원자력 36%, 풍력 12% 순으로 택해 우리 국민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같이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생 확대와 탈원전을 추구하는 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해 긍정과 부정 비율이 43.9%와 51.7%로 오차범위를 넘어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아울러 원자력발전 장점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지지가 1차 60.7%에서 66.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합리적 에너지정책에 기반한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국민의 투자요구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현 원자력학회장은 “세 차례 실시한 독립적 국민인식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자력발전 이용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대다수 국민은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며 “정부는 이 사실을 유념해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의 뜻을 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를 에너지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원자력학회는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범국민 서명운동’에 대한 입장서를 발표했다. 현재 서명인 숫자가 40만을 넘었고, 두 차례의 공개질의에 정부가 답변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에너지정책 전반에 관한 공론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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