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력발전 상한제약 60기로 확대적용
봄철 화력발전 상한제약 60기로 확대적용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9.03.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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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차관, 영흥본부서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 발표
노후석탄화력 6기 폐지시점 앞당기는 방안 적극 검토 중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에서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 점검 현장 방문=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영흥화력 발전소의 고농도시 상한제약(1, 2호기) 등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과 석탄취급설비의 안전 점검을 위해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유준석 본부장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한 후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에서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 점검 현장 방문=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오른쪽)은 6일 영흥화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정 차관은 고농도시 상한제약(1, 2호기)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과 석탄취급설비의 안전 점검 사항 등을 둘러본 뒤 영흥발전본부 운전현황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봄철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추가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한제약을 최신 발전기까지 포함해 60개 석탄 발전소 전체로 확대(현재는 40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확정키로 했다.

더불어 석탄발전소 48개에 대해 계획예방정비(최소 1주일~최대 45일)를 봄철에 집중 실시함으로써 노후석탄 봄철 셧다운(4개), 사고정지(2개, 태안 9·10호기)를 포함해 총 54개 석탄발전소가 봄철 전체 또는 부분 가동정지토록 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영흥화력발전본부를 방문,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차관은 수도권 유류 보일러 2기도 봄철(3~6월) 전면 가동 중단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석탄발전소 미세먼지의 3/4를 차지하는 황산화물(SOx) 저감을 위해 봄철 저유황탄 사용확대(황 함유량 0.54% → 0.4%)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 차관은 연내 환경급전을 본격 도입하고, 전력수급과 계통여건을 감안해 노후석탄 6기 폐지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충남 등 석탄발전 밀집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대상으로 과감한 액화천연가스(LNG)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올해 말 9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정승일 차관은 영흥발전본보를 방문, 현장점검한 자리에서 “연일 지속되고 있는 재난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가 더 이상 참고 견디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전력공기업이 환경설비 투자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25% 이상 감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나,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부족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전했다. 

정 차관은 영흥발전소 석탄하역 부두에 설치된 육상전원공급장치, 탈황설비 등을 살피는 한편, 컨베이어 벨트 등 석탄 취급설비에 관한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위험설비 점검시 2인1조 근무, 비상정지 스위치 점검,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 커버·펜스 보완, 신입직원 현장 단독작업 금지 등도 꼼꼼하게 살폈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계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 점검 및 보완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같은날 개최했다.

미세먼지 4대 다(多)배출 업종(제철, 석유화학, 석유정제, 시멘트)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업계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방지시설 효율개선, 연료혼합비율 변경 등의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미세먼지 감축 기술개발, 공정 개선 등의 조치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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