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차 한-우즈벡 산업자원협력위’ 개최
산업부, ‘제1차 한-우즈벡 산업자원협력위’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10.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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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조원 규모 우즈벡 태양광시장 진출 위한 협력체제 구축 제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이하 산업부)는 31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우즈벡 미자무하메도프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산업자원협력위’를 개최했다.

이번 산업자원협력위는 지난 2011년 8월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기존 한-우즈벡 자원협력위를 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산업자원협력위로 확대 개편키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수석대표는 한국과 우즈벡이 기존의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넘어서 새로운 차원의 경제협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데 동의하고, 최근 우즈벡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한-우즈벡 파트너쉽 구축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우즈벡은 자국의 풍부한 일사량 및 넓은 국토면적을 활용해 2030년까지 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프로젝트 규모는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즈벡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으로 자국 내 6개 부지에 대한 태양광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한국은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우즈벡 간 3각 협력 체제를 구축해 태양광 실증단지를 공동 설계·구축·운영하고, 실증단지에서 한국산 최신 태양광 기술의 성능을 평가해 산출된 결과 데이터를 토대로 금융모델링을 실시해 대규모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모델 또는 민관협력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민자발전사업 추진 시 자금 확보를 위해 사업개발 초기부터 아시아개발은행을 참여시킨 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대규모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한국기업이 향후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즈벡 태양광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하는 3각 협력체제 구축은 프로젝트 재원 조달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통상협력 모델로 우즈벡을 시작으로 여타 개도국과도 유사 협력모델을 지속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수석대표는 수교 이후 최대 규모 협력사업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사업(39억불)’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가 우즈벡 산업현대화 발전 계획 실현에 중추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우준쿠이 광구·서페르가나/취나바드 광구 탐사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승인 등 우즈벡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은 올해 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움이 수주한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8.2억불)’가 한국기업이 최초로 우즈벡 발전소 건설에 진출한 사례임을 주목하고, 향후에도 한국기업이 우즈벡 전력현대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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