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형 연구시설 양성자가속기 및 이온빔장치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반도체·의공학·우주·기초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 14일 경주 소재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한국양성자가속기 이용자협의회(Korea Proton Accelerator User Association, KOPUA)와 공동으로 ‘양성자·이온가속기 이용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및 내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자·이온 빔 이용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지원과제 지원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양성자과학연구단 보유 연구시설(양성자가속기 및 이온빔장치)을 활용한 연구과제 성과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논의가 이뤄졌다.
1부 프로그램에서는 ▲Proton and Iron beam irradiated nanomaterials for electrochemical applications(동국대 Chellan Justin Raj. 교수) ▲금속 이온 조사를 통한 초전도 근접효과 연구(성균관대 정순길 교수) ▲근지구 우주방사선 환경연구를 위한 우주방사선측정 기술 개발(한국천문연구원 남욱원 박사) ▲양성자 빔을 이용한 핵·입자 방사선 검출기의 특성연구(경북대 김홍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한 반도체소자의 방사선 조사 효과 연구 동향(위덕대 배영호 교수) ▲우주용 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가속기 활용(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윤애 박사) ▲금속 이온빔을 이용한 치과 생체재료의 생체 적합성 개선 연구(경북대 김용건 교수) ▲퇴행성 뇌질환 모델에서 쿨롱나노킬레이트 치료기술 연구(대구가톨릭대 김홍태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준식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용자들의 연구개발 성과 및 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시설 운영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양성자가속기 및 이온빔장치가 첨단 과학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전담 코디네이터 및 보유 분석 장비를 적극 지원해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