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서 사업 백지화 요구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서 사업 백지화 요구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9.10.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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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삼척 시민들 ‘대형 현수막·SOS 모스부호 퍼포먼스’ 펼쳐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 및 건강 피해 삼척 주민과의 연대 표명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설비 증설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비판
녹색연합은 수도권 및 삼척 시민 100여 명은 19일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석탄 하역 부두 건설 현장인 맹방 해수욕장에 모여,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SOS 모스부호·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녹색연합은 수도권 및 삼척 시민 100여 명은 19일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석탄 하역 부두 건설 현장인 맹방 해수욕장에 모여,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SOS 모스부호·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녹색연합은 수도권 및 삼척 시민 100여 명과 함께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석탄 하역 부두 건설 현장인 맹방 해수욕장에 모여,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SOS 모스부호·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19일 펼쳤다.

삼척을 찾은 수도권 주민들은 삼척 시내에서 불과 3km 이내에 지어지고 있는 발전소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환경·건강 피해 문제에 공감하며, 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함께 나섰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연간 470톤에 달하는 미세먼지와 1,3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미 인근 동해와 삼척에 석탄화력발전소가 4기나 가동되고 있고, 시멘트 공장 등으로 삼척 주민들은 대기오염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야 하는 국가적 책무를 고려할 때, 석탄화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

삼척포스파워는 현재 건설 중인 7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발전소이다.

더 늦기 전에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을 백지화시켜 매몰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는 환경영향평가 당시 보고되지 않았던 대형 천연동굴이 부지 착공 직후 발견되어 환경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의 거짓·부실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발견된 동굴은 지정문화재급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잠정 평가되어 현재 예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0일, 삼척 주민 612명은 발전소 건립으로 인한 건강 피해 및 환경 파괴, 동굴발견에 따른 문화재 보호 및 지반 안정성 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영표 상맹방1리의 노인회 부회장은 “이미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염물질을 내뿜는 석탄발전소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되 묻고 “맑고 깨끗한 맹방해변이 발전소 하역부두 건설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전력자립률이 3%에 불과한 서울에 거주하며 그간 무관심했던 발전소 주변 지역 피해 주민들의 문제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연대 의사를 표했으며, 정부가 석탄정책을 폐기하고 신속한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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