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환경설비 동향 및 성능개선 사례 공유 등 정보교류 활발
‘미세먼지 측정기술과 저감대책’ 주제로 10건의 발표 및 열띤 토론
한전산업개발의 스크래퍼형 석탄분배기, 비산먼지 저감에 획기적
한전산업개발(주)(대표이사 홍원익)은 21일과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와 공동으로 ‘제9회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세먼지 측정기술과 저감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전력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국내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동향은 물론, 설비개선 사례 중심의 주제발표 등 겨울철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전산업개발이 개발해 하동화력발전소에 설치된 ‘스크래퍼형 석탄분배기’가 비산먼지 저감에 획기적이라는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1일 차인 21일에는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활동과 국제협력’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 환경설비 개선사례(정진경 한국남동발전) ▲액상형 황연저감 기술개발로 환경민원 예방(장길자 한국서부발전) ▲발전소 미세먼지 대응기술 개발(김준한 전력연구원) ▲500MW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가을 위한 EME 적용기술 검토(이진운 두산중공업) ▲석탄분배기 개발로 비산먼지 및 환경오염 감소(최수복 한전산업개발)라는 주제로 특강 및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최수복 한전산업개발 차장은 한전산업개발이 2010년 스크래퍼형 석탄분배기를 개발해 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 시범 적용한 결과, 기존 3.5mg/㎥dp 달하는 비산먼지 농도를 0.8mg/㎥ 수준으로 떨어뜨려 77%의 개선효과를 본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스크래퍼형 석탄분배기는 하동발전본부 全호기에 설치되었다”며 “국내 여러 화력발전 설비에 반영되어 화력발전소 비산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관식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겨울철 대기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만큼 전력업계 모두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며 “한전산업개발과 대한전기협회는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통해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공유에 나서는 한편,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 편익증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차인 22일에는 김용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면’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탈질설비 적용을 위한 플라즈마 버너기반의 우레아 전환장치(이대훈 한국기계연구원) ▲DRY ICE를 이용한 CFBC보일러의 운전중 튜브 세정결과(홍성호 지스코) ▲발전소 굴뚝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술 개발 및 현장실증(한방우 한국기계연구원)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되는 등 이틀에 걸쳐 총 10편의 특강과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