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환경기술 중국시장 진출
국산 환경기술 중국시장 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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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코캣, 中과 탈질설비촉매재생 합작사업 계약

▲ 12월 16일 중국 산서성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산동삼융그룹유한회사 유동차 사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산 환경기술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16일 중국 산서성 태원에서 국내 환경분야 중소기업인 ㈜코캣과 함께 중국 기업들과 탈질설비촉매재생 합작사업계약(SH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곳은 중국의 격맹국제능원유한공사(이하 격맹), 산동삼융그룹유한회사(이하 삼융)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중국은 대부분 발전소에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탈질설비를 설치․운영 중이나 촉매재생기술이 없어 고가의 탈질촉매를 1회 사용후 폐기물로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촉매를 재생해 사용해 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탈질촉매 재생사업은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전력이 환경분야 전문 중소기업인 ㈜코캣과 2004년부터 협력해 개발․상용화하고 한국․미국․중국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진출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전체 탈질설비 설치량의 80%에 해당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격맹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매출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는데, 이는 2009년부터 격맹과 남부발전이 지속적인 발전분야 기술협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관계의 결실이라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탈질설비 촉매재생공장은 일일 촉매재생량 60㎥으로 이는 중국 산서성 석탄화력 탈질촉매 전체를 재생할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산서성의 석탄화력용량은 3만5,000MW로 우리나라 1.4배규모이며 중국전체는 70만MW로 30배에 달한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은 촉매 재생주기 및 발전소 탈질설비 성능과 효율관리를 담당하며, ㈜코캣은 촉매재생기술을 제공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또 중국 현지기업인 격맹은 현지법인 설립․운영을 주도하고, 삼융은 영업을 담당해 산서성을 기반으로 탈질촉매재생사업을 중국 전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남부발전은 밝혔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해외 인프라, 남부발전의 발전운영 빅데이터,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해외 협업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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