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기술 활용 미래 유망분야 비전을 제시하다
원자력 기술 활용 미래 유망분야 비전을 제시하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9.12.29 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미래포럼’ 종합세미나 개최…원전 생태계 활로 모색·원자력 융·복합 활용 방안 논의
정부와 산·학·연이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를 모색하고, 원자력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유망분야의 비전을 제시코자 마련된 ‘원자력미래포럼’ 종합세미나가 지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정부와 산·학·연이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를 모색하고, 원자력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유망분야의 비전을 제시코자 마련된 ‘원자력미래포럼’ 종합세미나가 지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정부와 산·학·연이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를 모색하고, 원자력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유망분야의 비전을 제시코자 마련된 ‘원자력미래포럼’ 종합세미나가 지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민병주)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원자력기술의 세계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원전 생태계 활로 모색과 원전 수출, 융·복합 및 방사선 산업 등 원자력기술의 확대 가능한 분야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비전이 제시됐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개회사에서 “미래 원자력산업을 위해 방사선 분야는 물론 여러 공학 분야 및 인문사회 분야와의 협업으로 국민에게 기여하는 원자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수원의 R&D 예산을 4800억 원 수준으로 유지해 원자력·방사선 분야 등 기초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이를 토대로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의 미래세대와 현재 산·학·연 관계자들과 협업해 우주, 해양 등 기존 분야 이외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에서 “최근 우리가 개발한 APR1400 원자로가 EU, 미국에서 인증을 취득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원자력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세계적 트렌드인 소형 원자로 및 원전해체에 필요한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발전방향을 찾아갈 것”이라며 “정부는 수출, 투자, R&D, 인증 등 각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소형원전 SMART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확보했고, 방사선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11월 방사선 분야의 산업 창출 전략과 혁신 원자력기술 역량 확보방안을 확정하고, 미래 방사선산업 창출을 위해 향후 7년간 약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전 생태계 활로 모색, 기술 국산화, 기자재 수출 확대 등 현재의 원전 생태계 유지 및 원자력기술의 확대 가능한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발표에서는 김현준 원자력학회 고급정책연구소장이 ‘원자력기술 활용 가능분야 전망과 비전’이란 주제로 현재 원자력기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안전·혁신·선도·신뢰·환경을 고려한 원자력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우리나라 원자력 60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분야를 도출하고 분야별 발전방안과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심형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핵공학의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과학기술 발전의 원동력은 호기심·욕망·상상력을 근간으로 했음을 전제하고, 수소생산 에너지원, 심우주 탐험 등 미래 공학도들이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조발표에 이어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 모색 ▲원자력기술 융복합 Seed 사업 육성 ▲원자력의 새로운 미래 방사선산업 ▲미래 원자력 응용 산업을 주제로 한 세션별 발표가 이뤄졌다.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 모색’ 세션에서 한수원은 공급망(Supply Chain) 경쟁력 제고를 위해 30여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상생협력기금 115억 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며(2019년 말 누적 출연액 292억 원), 부품·장비분야에 R&D 예산 1,000억 원을 투입해 신산업을 육성하면서 플랜트 수출은 물론 기자재, SMR, O&M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기술 융복합 Seed 사업 육성’ 세션에서는 초대형 원자력 연구시설인 ‘양자 빔 시설’의 유용한 활용 가능분야 발표와 함께 연구용원자로의 잠재적 세계시장 수출전략과 연구로핵연료 수출 및 이를 활용한 동위원소 생산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원자력의 새로운 미래 방사선산업’ 세션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산업적 미래 활용 가능분야로의 방향과 함께 4차 산업혁명기술과 접목된 의료산업의 최근 경향 및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미래 원자력 응용 산업’ 세션에서는 국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융합 연구개발 동향, 한국의 연구개발 현황과 중간진입 전략, 그리고 핵융합과 원자력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으며, 원자력기술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IOT, 3D 프린팅 등의 분야와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첨단기술로의 도약을 새로운 도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지난 4월 미래 유망분야별 전문가로 ‘원자력미래포럼’을 구성해 축적된 원자력기술 활용 가능한 미래 유망분야를 도출했고, 지난 9월 원자력미래포럼 종합세미나를 통해 유망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원자력미래포럼’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연구 및 포럼을 개최하고, 정부에 대한 정책 건의를 통해 원자력 산·학·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