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3월 준공 눈앞
라오스 댐 3월 준공 눈앞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0.01.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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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상업운전 개시…꾸준한 지원으로 라오스 국민 마음 얻어
서부발전 노사와 태안군민의 자원봉사 등 안간힘, 국가신뢰 회복 기여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주)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세피안·세남노이(410MW) 수력발전소 댐이 오는 3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라오스 보조 댐 전경.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주)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세피안·세남노이(410MW) 수력발전소 댐이 오는 3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라오스 보조 댐 전경.

라오스 댐이 붕괴 17개월 만에 복구 작업을 마치고 상업운전에 돌입, 조만간 준공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기업,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현지 라오스 국민들과 이재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가운데 라오스 댐은 오는 3월을 준공목표로 순항 중이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주)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세피안·세남노이(410MW) 수력발전소 댐의 보조댐(일명 라오스 댐)은 안카깝게도 2018년 7월 23일 붕괴되는 사고를 맞았다.

당시 현지 언론은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후 SK건설은 라오스 댐 복구공사에 나선지 1년 5개여 만인 2019년 12월 7일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0년 1월 31일 현재까지 2개월여 기간 동안 라오스 댐에서 생산된 전력량의 90%를 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 정부와 기업, 태안주민들 자발적 지원으로 신뢰회복 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조댐 붕괴사고 발생 당시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긴급구호대 등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구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대한민국 정부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했고, 2018년 7월 26일부터 긴급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모두 라오스 재건에 힘을 보냈다.

특히, 한국서발전(주) 임직원과 노동조합, 태안군민까지 라오스 보조댐 복구를 위해 휴가를 내는 등 직접 자원봉사대를 꾸려 나선 봉사활동은 눈에 뜨였다.

2018년 당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서부발전 직원 A는 업무지원차 2019년에도 라오스 댐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현지인들은 당시(2018년)에도 우리 정부나 기업에 대한 적대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지역 일대가 상시적으로 물난리가 일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렇지만 사고 후 SK건설은 고가의 중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에 노력하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임시 주거시설과 난민캠프 등을 둘러보았는데 현지인들이 우리 정부나 기업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지는 않았다”며 “현지에는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탄탄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 임직원들이 2018년 8월 17일 라오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유승재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중앙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라오스 현지에서 이재민의 주건안정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 임직원들이 2018년 8월 17일 라오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유승재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중앙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라오스 현지에서 이재민의 주건안정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 세피안·세남노이 수력사업…해외사업 동반진출의 성공 사례
특히, “현지인들은 댐 붕괴 후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이 투자한 금액만큼 손해 보고 눈치 보다 손 놓고 철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 정부와 국내에서 찾아온 봉사활동단의 꾸준한 지원으로 신뢰도는 상당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당초 투입한 비용보다 큰 복구비용을 선지급하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꼈고 이러한 활동이 라오스 국민의 마음을 얻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은 한국의 민간기업인 SK건설과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주)이 해외사업 개발-건설-운영 전단계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해외사업 동반진출의 성공 사례로 꼽히면서 기대를 한껏 모은 프로젝트였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은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 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과 발전소를 짓고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의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라오스 당국은 2019년 3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보조댐 붕괴로 당초 계획보다 10개월여 늦은 12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세피안·세남노이댐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90%는 태국에 수출되고 있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서부발전은 2019년 12월 발전소 준공 후 27년간 발전소 운영 및 유지정비를 담당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8년 라오스 보조댐 사고 당시 라오스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구호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8년 라오스 보조댐 사고 당시 라오스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구호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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