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그린파워는 미래를 건설하는 현장”
“삼척그린파워는 미래를 건설하는 현장”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1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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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경철 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장
안전과 품질, 절대 양보 못해…안전은 공기보다 우선

▲ 김경철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장이 발전사 최초로 건설현장에 설치한 '안전페르롤 센터'와 안전사각을 줄이기 위한 에피소드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철 한국남부발전(주)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장을 취임 2주 만인 지난 16일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에서 만났다.

대뜸 스스로를 “건설경험이 일천한 저”로 표현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김경철 본부장의 건설사업장 근무 경험은 영월복합화력 건설현장에 이어 이번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이 두 번째다. 영월복합화력 건설 후,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설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이 남부발전의 미래를 짓는 일을 김경철 본부장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탁월한 아이디어와 경험이 풍부하다는데 있다.

■ ‘안전패트롤 센터’로 안전사각 잡아내
김경철 본부장은 발전사 가운데 처음으로 건설현장에 ‘안전패트롤센터’를 구축할 만큼 안전품질 확보를 위한 관심이 남다르다.

‘안전패트롤센터’는 건설현장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안전요원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안전사고를 감시하고 줄이는 활동센터를 말한다. 중량물 낙하 안전사고가 높아지는 기전공사 현장에서는 안전품질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장치이기도 하다.

안전품질을 확보하는 데 있어 “뭐 그런 것 까지….”라고 여기는 것조차 그는 깐깐하게 챙겨왔다. 영월복합화력 건설 당시, 함바집 운영을 않다보니 인부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하면서 음료수 잔으로 음주하는 일이 종종 목격됐다. 그는 당장 음주측정기를 구입해 예고 없이 오전, 오후 음주측정을 하는 등 건설현장에 음주자가 투입되는 것을 원천봉쇄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정도였다.

또 음주자가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관리하지 못한 협력업체는 철수토록 했다.안전사각을 잡아내는 이러한 꼼꼼함은 영월복합화력 건설현장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한데다가 ‘적기 공기 내’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건설할 수 있었던 이유다.

▲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건설현장 모습. 유동층보일러 공사가 한창이다.
■ 매일 안전사고와 불량률 제로에 도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부임 후 지난 10일 열린 KOSPO 경영전략 회의에서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부서의 보완을 요구할 만큼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강했다.

토목건설공사에서 기전공사로 전환된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은 최근 ‘보일러 용접 포인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안전과 품질을 선행해 확보하면서도 공기 준수를 위한 방안이다.

김경철 본부장은 “공기에 쫓겨 작업을 서두르다보면 복구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곱절이나 소요된다”며 “엄청난 공기손실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품질요원을 대폭 강화해 매일 매일 용접포인트 진도를 확인하고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척그린파워는 세계로 수출하는 야심찬 모델 발전소며 세계 최초로 유동층 보일러 100만K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현장일 뿐 아니라 우리 회사의 미래를 짓는 일인지라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은 우리 직원 여러 뿐 아니라 시공사 및 협력사 등 수 천명이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요. 어느 한곳의 불통과 비협조에도 엄청난 공기손실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성공적인 현장관리를 위해서는 더불어 사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통해 조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데…. 노력해야죠.”

이 말에 남부발전과 시공사, 시공사와 협력사, 감독과 작업자 사이에 신뢰 있는 소통으로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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