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000억 규모 바레인 해저케이블’ 수주
LS전선, ‘1,000억 규모 바레인 해저케이블’ 수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3.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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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본섬과 동남부 하와르섬 사이 25km 연결 해저전력망 턴키 수주
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바레인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턴키로 수주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레인 본섬과 동남부 하와르(Hawar)섬 사이 25km를 해저케이블로 잇는 사업으로 LS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EPC 업체인 알 기하즈(Al Gihaz)로부터 제품 공급부터 전기, 설치공사까지 일체를 수주해 2021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걸프만의 하와르섬은 총면적이 울릉도의 2/3 정도의 군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바레인 정부가 관광단지로 본격 개발 중이다. 바레인은 친환경 생태계를 보전키 위해 섬에 발전소를 짓지 않고 본섬에서 전기를 보내는 해저전력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걸프협력회의(GCC)가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유럽과 일본 등의 전선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쳤다. LS전선 측은 제주-진도 전력 연계망(105km)을 비롯해 카타르(100km), 미국(35km) 등 글로벌 장거리 프로젝트들을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력망은 국가 안보, 정전으로 인한 사회혼란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제품과 시공능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업체를 결정한다”며 “LS전선은 국내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2019년 5,000억 원 규모의 대만 해저케이블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름에 따라 강원도 동해시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이달 말 해저케이블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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