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대우건설, 국내 최초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4.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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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바리 상태 ‘정상, 주의, 위험, 붕괴’ 4단계로 구분…붕괴사고 예방·안전 확보
대우건설 연구원들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대우건설 연구원들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대우건설(사장 김형)은 건설현장의 동바리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를 말한다. 동바리 붕괴사고는 지지력 부족, 지반조건, 설치과정 불량일 경우 주로 발생하며, 동바리가 붕괴되면 건축물의 보, 슬라브와 같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를 타설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하거나 매몰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 동바리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관리자가 시스템 동바리의 실시간 위험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해 작업자를 대피시키는 것 외에 동바리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와 같이 4단계로 구분해 붕괴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시스템 동바리의 상태가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관리자는 타설 위치, 방향 및 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바리의 계측값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타설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피하도록 지시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시스템에 사용된 계측센서의 무선화에 성공했으며, 비전문 작업자도 계측센서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원터치 방식의 체결장치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 및 계측이 용이하다. 또한 열악한 현장조건에 견딜 수 있도록 방수, 방진, 온도보상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도 뛰어나게 제작했다. 아울러 초단위로 계측·전송되는 데이터는 동바리 거동의 변화속도, 방향을 분석하고 구조물 전체를 파악해 현장 작업자들에게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콘크리트 타설 중 실시간 동바리 붕괴 위험 모니터링시스템)를 출원했다.

대우건설은 2016년부터 경희대체육관현장, 의왕장안택지조성현장 등 다수의 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삼송원흥역푸르지오현장, 평택용죽지하차도현장, 화서역파크푸르지오현장 등에 적용·시공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량적인 데이터 기반 하에 동바리 붕괴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타설 관리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이며, 향후 취약 공종이 포함된 전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년간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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