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UAE에 ‘원전 배관관리 프로그램’ 수출
한전기술, UAE에 ‘원전 배관관리 프로그램’ 수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4.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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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원전 운영사 Nawah에 ‘ToSPACE 프로그램’ 판매
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 전경.
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 전경.

 

한전기술 황경모 박사.
한전기술 황경모 박사.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하 한전기술)이 UAE 바라카원전 운영사인 Nawah가 발주한 배관감육관리(PWTM, Pipe Wall Thinning Management) 소프트웨어 솔루션 입찰에서 미국,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들을 제치고 원전 배관관리 프로그램인 ‘ToSPACE(Total Solution for Piping And Component Engineering management) 프로그램’을 수출하게 됐다.

계약금액은 7억 원으로 한전기술은 프로그램 납품, 확인, 검증,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수출 계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행사 없이 전자계약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ToSPACE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소를 장기간 운영함에 따라 배관의 두께가 얇아지는 감육(Wall Thinning) 현상을 관리하기 위한 3D DB 구축, 민감도 분석, 감육 예측, 검사데이터 분석, 중장기 검사계획서 작성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원전 배관 감육 현상 관리를 위해 과거 20여 년 동안은 미국산 제품을 사용해 왔지만 한전기술이 원전 전문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신뢰성, 효율성, 적합성 등을 인정받아 ‘GS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ToSPACE’의 장점은 기존 해외제품과 비교해 현장 사용자 중심의 자동화 모듈로 개발돼 사용자 개입 최소화로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번 수출은 원전 전문기술 국산화에 이은 해외수출 성공사례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자력산업계가 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해외 원전시장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ToSPACE 개발을 주도한 한전기술 황경모 박사는 “본 프로그램 판매로 국내 원전 운영관련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산화로 외화절감, 해외수출로 외화획득,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 신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 중이며 화력발전이나 열병합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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