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배전반 사업자 17개사 입찰 담합 적발
공정위, 배전반 사업자 17개사 입찰 담합 적발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0.05.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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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입찰 담합한 경인엔지니어링 등에 14억여 손배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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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엔지니어링(주)을 비롯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배전반 업체 17개 사업자가 한국가스공사의 노후 배전반 교체공사 입찰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가 2013년 4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발주한 15건의 배전반 구매 입찰(총 194억 원 규모)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 투찰 가격 수준을 담합한 경인엔지니어링 등 1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억 8,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17개 사업자는 경인엔지니어링, 경일전기, 대신파워텍, 동일산전, 유호전기공업, 탑인더스트리, 광명전기, 나산전기산업, 베스텍, 삼성파워텍, 설악전기, 서전기전, 우경일렉텍, 유성계전, 일산전기, 청석전기, 제이케이알에스티 등이다.

공정위의 조사결과 해당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가 2013년 노후배전반 교체를 위한 배전반 구매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변경하자 특정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낙찰예정자 등을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낙찰예정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들러리 업체를 섭외했고, 들러리 업체는 추후 자신도 관련 입찰에서 다른 사업자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기대하며 담합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5건의 입찰 중 11건은 우경일렉텍, 3건은 경인엔지니어링, 1건은 베스텍을 각각 낙찰예정사로 정하고 들러리사는 낙찰되지 않는 수준으로 투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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