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발전본부, 전통시장 전기화재 파수꾼 자처
세종발전본부, 전통시장 전기화재 파수꾼 자처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0.05.2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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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과 장애인기업에 '안전분전함' 제작, 의뢰
설계 및 설치 보급은 세종발전본부직원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삼조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본부장 김경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 지키기 위해 ‘전기사용 안전분전함 설치 및 보급사업’에 나섰다. 한종훈 세종발전본부 부장과 조명제 차장, 김정업 대리(왼쪽부터)가 22일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전기사용 안전분전함을 설치, 안전점검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본부장 김경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 지키기 위해 ‘전기사용 안전분전함 설치 및 보급사업’에 나섰다. 세종발전본부 계전기술부 관계자들이 22일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전기사용 안전분전함을 설치, 안전점검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이 풀린 지난 16일과 17일 첫 주말.

세종시 조치원읍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대평 전통시장 등에 사람이 몰리면서 지역 경기는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다.

하지만,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본부장 김경수) 직원들 마음은 편치 않았다. 조치원 전통시장과 대평 전통시장 곳곳에 눈에 띄는 노후화된 분전함 때문이었다.

■ ‘안전분전함’, 소상공인 전기화재 따른 인명과 재산보호 나서
이에 세종발전본부 계전기술부가 주축이 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 지키기 위해 ‘전기사용 안전분전함(이하 안전분전함)’ 설계에 직접 나섰다.

이렇게 설계된 ‘안전분전함’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말 전기 무단도용에 따른 이유로 조치원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 점포 8곳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서다.

최주운 조치원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 모두 세종발전본부가 이번에 설치해 준 ‘안전분전함’이 전기화재 예방과 안전한 전기사용환경을 만들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난 연말에 몇몇이 전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전기화재가 나고 그랬는데 이번 기회에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게 근절될 것으로 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기사용 안전분전함 설치 및 보급사업’은 세종시에 입주한 18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로부터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사례로 주목 받기에 충분하다.

■ 사회적기업과 장애인기업 매출 증대 및 일자리창출로 이어져
세종발전본부가 직접 설계하고 설치 및 보급에 나선 안전분전함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이 될까? 대답은 예스다.

안전분전함 설계와 설치는 전부 세종발전본부 경영진과 직원들이 나서고,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는 올곧이 지역사회로 환원됐기 때문이다.

실제, 세종발전본부는 안전분전함 제작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관내 장애인고용기업과 사회적기업에 나눠 의뢰함으로써 ‘매출증대’와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세종발전본부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소상공인을 일일이 만나 사전 접수와 대상지를 물색,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총 15대를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성공적으로 설치될 수 있었다.

김경수 세종발전본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안전한 전기사용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보태고자 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전기사용 안전분전함’을 만들게 된 동기”라며 “평소 불안전해 보이던 노후전기시설을 교체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편안해 우리가 더 덕을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장은 “우리 공단에서는 해마다 전통시장을 평가하는데 특히 안전시설이 보강될 경우, 평가지표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며 “평가지표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이나 정책 수혜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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