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2년 연속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한전, 국내 최초 2년 연속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6.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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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5년 만기 발행…국내 은행 및 기업이 발행한 글로벌 달러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 조달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한전이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친환경 투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가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발행·유통되는 채권으로 자금의 용도가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투자로 한정돼 있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0.438%에 국가, 기업 신용도 등에 따른 가산금리 0.75%를 더한 1.188%로 국내 은행 및 기업이 발행한 글로벌 달러채권 5년물 중 역대 최저수준이다. 또한 발행예정액(5억 달러) 대비 10배(52억 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금리(1.638%)보다 0.45% 포인트 낮아진 1.188%수준으로 발행했다.

한편 통화스왑을 통해 원화로 환산해 지급할 금리는 0.539%로 국내 전력채 발행과 비교해서도 0.868% 포인트 낮은 금리로 조달함에 따라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2020년 6월 8일 기준 5년 만기 전력채 금리는 1.407%다.

한전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할 자금을 기존 채권에 대한 차환과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미·중 갈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펀더멘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한전의 에너지전환 및 탈탄소화에 대한 투자자 요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 2년 연속 성공적인 그린본드 발행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조달 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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