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임직원 9명과 하청업체 대표이사 등 14명 무더기 불구속 기소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이 故김용균씨 사망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3일 서부발전 대표이사 및 임직원 9명과 하청업체 대표이사 등 임직원 5명, 각 원·하청 법인을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8년 12월 11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안전조치가 확실하지 않은 작업을 방치해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당시 태안발전본부에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정한 안전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고, 김씨가 사망하게 된 원인인 컨베이어벨트 끼임에 대한 방호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 사망 이후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발전소 9·10호기를 가동해 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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