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등 필수 전력공급비용 최소화 위한 경영효율화 지속 추진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는 지난 13일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657억 원, 영업이익 8,20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7,489억 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전 발표에 따르면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5,637억 원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2,221억 원 감소,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 6,611억 원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조7,489억 원 증가한 8,204억 원을 기록했다.
■ 2020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단위 억 원)
구 분 |
2019년 1~6월 |
2020년 1~6월 |
증감 |
매 출 액 |
283,194 |
281,657 |
△1,537 |
◦ 전기판매수익 |
268,221 |
266,000 |
△2,221 |
영업비용 |
292,479 |
273,453 |
△19,026 |
◦ 연료비 |
89,414 |
75,568 |
△13,846 |
◦ 전력구입비 |
94,742 |
82,951 |
△11,791 |
◦ 상각·수선비 |
55,805 |
60,471 |
4,666 |
◦ 기타 영업비용 |
52,518 |
54,463 |
1,945 |
영업이익 |
△9,285 |
8,204 |
17,489 |
영업이익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2019년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전력구입비는 2.6조원 감소했다.
연료비는 유연탄, LNG 등 연료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원 감소했지만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량의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 원전이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1.7%p)했다.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은 유사하지만 유가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원 감소했다.
둘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2.9%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0.2조원 감소했다.
셋째, 상각·수선비, 온실가스 배출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0.7조원 증가했다.
신규원전 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활동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상각·수선비는 0.5조원 증가했다. 또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비용 0.1조원, 세금과 공과 등 기타영업비용 0.1조원이 증가했다.
한전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환율이 안정화 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신기술 확대,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전력공급비용 최소화를 위한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합리적인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