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경북도, ‘가축 분뇨 활용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맞손
한전-경북도, ‘가축 분뇨 활용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맞손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8.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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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40억 예산 투입…가축 분뇨 활용 에너지 생산, 친환경 분뇨처리 기술 개발 추진
19일 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 8번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9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축분 고체연료 기반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 8번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9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축분 고체연료 기반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는 19일 경상북도 도청에서 경상북도와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친환경적 분뇨처리도 할 수 있는 ‘축분 고체연료 기반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종갑 한전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최기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삼주 경상북도 축산단체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 수행에는 2020년부터 3년간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동연구기관으로 한전 전력연구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경상북도는 연간 평균 800만 톤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지만 퇴액비화(분뇨를 사용해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퇴비와 액체비료를 만드는 것) 가축 분뇨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축산분뇨 처리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하고 현재 가축 분뇨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기술 및 발전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 저감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의 환경친화적 사용이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경북도 내 연 135만 톤의 축사 분뇨를 이용해 36만 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축사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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