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연간 최대 1조원 규모 ‘스트러버 생산 인프라’ 구축
파나시아, 연간 최대 1조원 규모 ‘스트러버 생산 인프라’ 구축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9.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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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장 증설 완료, 2018년 스크러버 사업 본격화 후 전 세계 시장점유율 4위권 유지
파나시아 제2공장에서 생산된 스크러버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파나시아 제2공장에서 생산된 스크러버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최근 급증하는 ‘스크러버’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결정해 제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최대 1조원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크러버’는 선박 엔진과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저감하는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의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발효했다. 이 규제는 지금까지 해운업계에 나온 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선주사가 이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채택하고 있다. 해운 전문 리서치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까지 3,900여척이 설치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많은 고객사의 스크러버 설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2018년 스크러버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약 2년 만에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8%까지 확보했으며, 세계 시장점유율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9년 매출액 3,285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매출액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파나시아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수소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제2공장 준공에 따라 기존 생산라인 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에 있는 수소추출기 관련 인프라도 증설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인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인 자금을 수소추출기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해 1996년 법인전환을 했고 30여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황산화물저감장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이며 이외에도 질소산화물저감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등 친환경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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