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봄날 같았네 동백꽃차 마시던 오동도 동백숲에 불던 가만한바람도 봄바람처럼 감미로웠던 날 아직 겨울임을 잊고 꽃문 연 변산바람꽃들과 놀던 한나절 해는 짧아 그만 어두워졌고 돌아보니 바람꽃도 동백꽃도 문 닫아 걸었네 시린 바람에 그대마저 꼭 문을 걸었네 한바탕 꿈 깨어보니 봄날은 아직 멀었네 [김인호 시인의 페이스북에서] 저작권자 © 발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발전산업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