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4호기, 발전재개
한울원전 4호기, 발전재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02.2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지 원인인 터빈보호계통 ‘전기적우회밸브’ 교체…26일 오전 1시 44분 발전재개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지난 25일 발전 정지한 한울 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정지 원인이 된 터빈보호계통 전기적우회밸브를 정상화하고, 26일 오전 1시 44분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전기적우회밸브’는 정상운전 중 터빈 정지 없이 터빈보호계통 시험을 수행키 위해 사용하는 밸브로 원전 정상운전 중에는 점검이 불가하고,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정밀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울 4호기 ‘전기적우회밸브’의 경우 직전 계획예방정비 시 정밀점검에서는 이상 유무가 발견되지 않았던 제품으로 이번 터빈보호계통 시험과정에서 밸브가 고착돼 정상위치로 돌아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발전정지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전기적우회밸브의 고장 원인은 추가적인 정밀점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을 보고 있다. 

한울본부는 이번에 이상이 발견된 한울 4호기 ‘전기적우회밸브’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거쳐 발전을 재개했으며, 26일 오후 7시 30분에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울 4호기 ‘전기적우회밸브’는 GE가 공급한 제품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원전 정상운전 중에는 점검이 불가해 이번 한울 4호기 사례처럼 시험과정에서 ‘전기적우회밸브’의 고장으로 인한 발전정지를 예상키가 어렵다. 실제 ‘전기적우회밸브’가 원인이 돼 발전정지가 발생한 사례는 국내 원전에서는 처음인 것을 알려졌다.

이에 한수원은 원전 정상운전 중에도 ‘전기적우회밸브’ 이상 유무 점검이 가능토록 외산인 ‘전기적우회밸브’를 국산화 제품으로 교체 및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8월 설비 교체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울 4호기와 유사한 국내 원전 2차측 계통에는 대부분 외산 ‘전기적우회밸브’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