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LNG발전소, 향후 5년간 오염물질 5,646톤 초과배출 예상
석탄·LNG발전소, 향후 5년간 오염물질 5,646톤 초과배출 예상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03.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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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LNG발전 확대 중심 에너지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 마련 시급"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한국남동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발전소 중 일부 석탄화력·LNG발전소가 향후 5년간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할당량보다 총 5,646톤 초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대기관리권역법’ 제17조 1항에 따라 환경부는 발전공기업 등 사업자에게 5년마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먼지(Dust) 등 3가지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있다. 이들 오염물질은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며, 산성비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갑)이 발전공기업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남동발전 1,932톤 ▲동서발전 3,006톤 ▲서부발전 331톤 ▲중부발전 161톤 ▲지역난방공사 216톤 등 총 5,646톤의 오염물질을 할당량보다 초과해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초과배출량은 2021년 2,750톤, 2022년 20톤, 2023년 91톤, 2024년 2,731톤, 2025년 54톤이다. 오염물질 초과 배출 발전소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곳, 충남 3곳, 경남 1곳, 전남 1곳에 분포하고 있다.  
 
내년부터 질소산화물을 초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난방공사 LNG발전소들의 경우 판교·광교·파주·삼송 등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질소산화물은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으로도 알려져 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 탈질설비를 개선하고 있고, 발전소 간 배출할당량 이전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37.4%인 LNG발전의 전원구성 비중을 2034년 47.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 의원은 “정부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석탄발전을 LNG로 전환해 오염물질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지만 LNG발전 또한 오염물질 배출이 불가피하다”며 “LNG발전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문재인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2021~2025년 석탄화력·LNG발전소별 오염물질 배출 현황(단위 톤)

발전사

발전소

(용량:MW)

발전원

오염물질

초과배출량(연간)

총 초과

배출량

(발전사별)

‘21

‘22

‘23

‘24

‘25

남동발전

삼천포

(3,240)

석탄

화력

황산화물

-

-

-

786

-

1,932

질소산화물

-

-

-

1,083

-

먼지

-

-

-

63

-

동서발전

당진

(6,030)

황산화물

-

-

-

256

-

3,006

호남

(500)

황산화물

849

202112월 폐지 예정

질소산화물

1879

먼지

22

서부발전

태안

(6,300)

황산화물

-

-

-

331

-

331

중부발전

신보령

(2,000)

황산화물

-

-

-

161

-

161

지역난방공사

파주

(515)

LNG

질소산화물

-

14

72

-

-

216

삼송

(99)

질소산화물

-

-

-

27

-

광교

(145)

질소산화물

-

-

-

24

54

판교

(146)

질소산화물

-

6

19

-

-

총 초과배출량(연간)

2,750

20

91

2,731

54

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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