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본부는 한수원의 조직·인사·문화 3대 경영혁신에 발맞춰 ▲안전·신뢰 ▲감사·소통 ▲기본충실 등 3대 전략분야를 도출하고 11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11개 추진과제는 ▲안전·신뢰 분야에 No Event No Human Error, 깨끗하고 믿음직한 고리만들기,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이상 3개) ▲감사·소통 분야에 감사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본부, 본부장의 ‘찾아가는 현장대화’, 동호회 활성화, 지역과 함께하는 감성소통(이상 4개) ▲기본충실 분야에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가꾸기,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일터, 내가 최고 전문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교육’(이상 4개) 등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우중본 본부장은 취임과 함께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고리본부’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믿음직한 본부 ▲감사하고 소통하는 하나된 본부 ▲기본에 충실한 행동하는 본부 등 3대 전략과제와 ▲고객중시 ▲현장중시 ▲과정중시 ▲실행중시 ▲자율혁신 등 5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이후 ‘새로운 고리본부’ 달성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 내부소통을 거쳐 추진과제 및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New Start 고리’ 종합계획은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고리본부’ 비전의 구체적인 실천과제인 셈이다.
고리본부는 종합추진계획 실천을 통해 한수원의 3대 경영혁신 현장정착을 선도하고, 관리역량 향상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부정부패 제로화, 고객중심의 지역공동체경영 실현, 현장중심 소통활성화 등의 혁신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부적으로 추락한 직원사기를 높이고 기본절차 준수를 강조해 발전소 안전운전의 기반을 닦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주민과의 스킨십과 소통을 강화해 조직투명성과 원전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New Start 고리’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요 추진과제를 단기 조치과제, 2개월 단위 집중캠페인, 연중과제로 나눠 시행한다. 전담팀의 과제별 담당자와 과제실행담당부서를 선정, 월 단위 정례협의회를 개최해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안전문화 증진, 내부소통 수준 등에 대한 향상도 조사를 실시해 추진과제에 대한 피드백과 호응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직원들에게 ‘New Start 고리’ 추진계획을 직접 설명하면서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자기혁신을 통한 조직변화가 ‘New Start 고리’의 핵심”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고객중심 지역공동체 경영을 실현하고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고리본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이어 ‘가치 있는 인생’이란 주제로 서울대 국문과 박동규 명예교수의 인문학 강연이 마련됐다. 박 교수는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 월간 시 전문지 ‘심상’을 발간하는 심상문학회 이사장이다. 고리본부는 인문학적인 소양과 인성·감성을 자극하는 ‘행복교육’을 매달 실시해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 비리예방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