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양복합온도차발전 Pilot Plant’ 준공
한전, ‘해양복합온도차발전 Pilot Plant’ 준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3.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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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에너지 직접 활용, 친환경 신재생기술 확보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4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영동화력발전소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남동발전(주), 아하엠텍(주), 경희대학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복합온도차발전(Combined-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 C-OTEC) Pilot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

‘C-OTEC’는 기존의 해양온도차 발전방식(OTEC)이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방에서는 표층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만 운전이 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한전에서 세계 최초로 제안한 것으로, 해양 표층의 고온수 대신 발전소의 발전과정에서 방출되는 열에너지를 직접 활용해 발전하는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해양 분야의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한전은 올해 1월 영동화력발전소에 10kW급 Pilot Plant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2015년 3월까지 실증 설비의 운전을 통해 C-OTEC이 타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임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기진 한전 전력연구원 미래기술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복합온도차 발전 기술은 해양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재생발전기술”이라며 “기존 발전설비의 추가적인 출력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기존 발전과정으로부터 발생되는 온배수를 저감할 수 있어 관련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실증과정을 거쳐 앞으로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에 1MW급 C-OTEC이 확대 적용될 경우, C-OTEC 발전량과 더불어 발전소 복수기 냉각능력 향상에 따른 약 1MW의 추가적인 출력을 통해 연간 약 14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동해안 발전설비 전체에 적용 시 연간 약 1,3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기술이 아직은 실증단계에 있지만 경제성 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우리나라와 같이 해안가에 발전소가 설치된 중위도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 수출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복수기를 이용한 해양복합온도차발전(Combined-OTEC)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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