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포스코, ‘풍력용 볼트 사업’ 공동추진
케이피에프-포스코, ‘풍력용 볼트 사업’ 공동추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06.17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풍력 영업망과 볼트 제조 기술력 시너지 기대
케이피에프는 지난 6월 8일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에프는 지난 6월 8일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김형노)는 “지난 6월 8일 포스코와 ‘풍력발전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피에프 충주공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이사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 실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풍력 관련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 판촉 활동을 통한 글로벌 풍력업체 실수요 개발 및 철강 수요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글로벌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하고, 정책적으로 해상풍력, 이차전지 소재, 수소, LNG와 같은 저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특히 지난달 포스코그룹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2026년 이후 상업운전 예정인 사업비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키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앞으로 확대될 국내 풍력시장을 선점키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케이피에프는 포스코의 해상풍력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풍력용 볼트 수주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포스코에서 해당 볼트 제조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케이피에프의 대형 해상풍력용 볼트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고, 고객사 RFQ(Request for Quotation) 제출 및 입찰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해 풍력 분야 매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우선 과제로 추가적인 글로벌 터빈 제조사에 대한 케이피에프 벤더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피에프는 그동안 미국 GE, 독일 에너콘 등 해외 대형 터빈 제조사에 풍력용 볼트를 공급해 왔다. 향후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른 대형 글로벌 터빈 제조사와 거래 관계를 확장한다면 풍력용 볼트 시장에서 상당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및 풍력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fastener·볼트·너트·와샤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