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SE사(PT. DSSP Energi Mas Utama)는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 마스(Sinar Mas)의 계열사로, 발전소 O&M 사업 진출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사업파트너를 물색 중에 그동안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오던 서부발전의 기술력을 보고 사업 제안을 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인니 숨셀5 석탄발전소 O&M 사업을 수주해 올해 필요인력(약 12명)을 파견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추가로 발전소 O&M 사업 수주를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서부발전이 국내 발전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역량과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발전소 O&M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파트너사인 DSSE사가 가진 인니 시장에서의 재정적 안정성과 영향력이 서부의 기술력과 조합돼 Win-Win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회사의 핵심역량인 발전소 운전 및 정비기술을 특화해 수출상품화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해외사업 추진방향을 안정적 수익원 확보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해외 O&M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5,000만 명(2014년 3월 기준/세계 4위),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최대 도서국가로, 석탄, 원유, 천연가스 등 자원의 부국이지만 열악한 인프라로 대표되는 나라다. 매년 6% 이상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에 비해 열악한 전력공급(전력공급률 약 65%)으로 전력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발전소 운전 및 정비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