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가구 91% 겨울철 보조난방기기 사용”
“국내 전체가구 91% 겨울철 보조난방기기 사용”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3.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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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2013년 가구에너지상설표본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손양훈)은 ‘2013년 가구에너지상설표본조사’의 겨울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가구에너지상설표본조사’는 우리나라 가구부문의 에너지소비 행태를 조사·분석키 위해 2011년부터 전국 16개 시·도 2,520개 가구를 대상으로 연 2회(여름 8월, 겨울 12월) 시행되며, 가구부문의 에너지가격·절약·기기보급 관련 정책수립에 필요한 통계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62.4%가 거주하는 주택의 실내온도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서울이 타 시도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는 66.3%가 실내온도를 파악하고 있는 반면 광역시는 62.1%, 기타시도는 61.2%로 서울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낮았으며, 주택형태별로는 아파트(65.8%) 거주가구가 단독주택(58.1%)이나 연립·다세대(63.0%) 보다 인지도가 높았다. 또 가구의 소득규모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 월 600만원이상 가구는 70.2%인 반면 400~599만원 69.6%, 200~399만원 62.6%, 200만원미만은 53.6% 수준이었으며, 주택의 실내온도를 파악하는 방법은 온도계 29.2%, 보일러의 온도조절기 70.9%로 나타났다.

‘겨울철 평상시에 느끼는 실내온도의 정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약 절반가량이 ‘보통이다’로 응답한 반면 ‘따뜻하다’ 31.1%, ‘춥다’ 16.1%로 조사됐다.

서울은 타시도에 비해 ‘춥다’고 느끼는 응답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광역시는 ‘따뜻’하거나 ‘아주따뜻’하다고 느끼는 응답이 전체의 35.4%로 서울의 20.8%에 비해 14.6% 포인트 높았다. 주택형태별로는 아파트가 타 주택에 비해 ‘따뜻하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가구주연령이나 소득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당일 가구의 거실 온도를 측정한 결과 ‘20~22도 미만’, ‘22~24도 미만’이 각각 35.4%, 32.5%를 차지했으며, 전체가구의 69.1%가 20도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실 온도를 20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가구는 전체의 31.0%에 불과했다.

거실 평균온도는 21.2도, 방의 평균온도는 21.7도로 방의 온도가 다소 높았으며, 근소한 차이지만 서울보다는 광역시 및 기타시도의 실내온도가 더 높았다. 또 방 및 거실 온도는 단독주택보다 공동주택이 더 높았고, 학력과 소득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은 타 시도에 비해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로 제시된 18도~20도를 유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택의 열손실을 막기 위한 겨울철 보온재는 전체가구의 23.7%만이 사용하고 있으며 보온재로는 뾱뾱이, 문풍지, 방풍비닐 등의 순서로 많았다.

서울의 보온재 사용은 41.8%로 광역시(14.3%) 및 기타시도(21.5%)에 비해 1.9~2.8배 높아서 실내온도 및 보온측면에서 가장 에너지절약을 잘 실천하는 도시로 나타났다. 주택형태별로는 단독주택의 보온재 사용비율이 높고, 가구주연령별로는 30대, 40대 가구의 사용비율이 높으며,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의 사용비율이 높았다. 결국 고소득층은 에너지사용이 많고 실내온도도 높게 유지하지만 보온재 사용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재를 사용하는 가구(23.7%)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온재로는 뾱뾱이 40.6%, 문풍지 26.7%, 방풍비닐 10.2%이며, 뾱뾱이와 다른 보온재를 함께 사용하는 가구도 전체의 22.6%를 차지했다. 실제로 뾱뾱이를 사용하는 가구는 보온재 사용가구의 6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의 보온재 사용가구의 뾱뾱이 비율은 77.5%로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으며, 광역시 및 기타시도는 뾱뾱이보다는 문풍지의 사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90% 이상이 겨울철에 보조난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99.8%가 보조난방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가구는 가구당 약 1.14대의 보조난방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전기장판이 1.08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기온수매트 0.04대, 전기난로 및 전기온풍기는 각각 0.01대로 나타났다. 보조난방기기의 사용은 광역시가 1.22대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 주택보다는 단독이나 아파트의 보유대수가 많았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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