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별을 보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별을 보고 있습니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3.11 1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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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페이스북에 한수원 본사 기공식 소회 밝혀

조석 한수원 사장은 10일 페이스북에 한수원 본사 기공식의 소회를 밝히면서 "경주는 천년고도입니다.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입니다.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은 천체의 움직음을 살펴 농사에 적용했고 건축, 수리, 기하학 등 과학과 예술이 시대를 앞서 갔습니다. 그 선조들의 혜안이 오롯이 남아 있는 경주에 이 시대의 최첨단 과학인 원자력을 다루는 한수원이 자리 잡는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섭리' 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합니다"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 사장은 "2005년 11월 주민투표 결과 방폐장 부지로 선정될때 한수원 본사는 경주로 이전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간 경주 어디에 할것인지를 둘러싸고 정말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모든 논의를 뒤로 하고 한수원의 새로운 역사의 터전에 첫삽을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내년말까지 차질없이 준공하여 16년 시무식은 경주 새집에서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조석 한수원 사장이 올린 글의 전문 입니다.

경주에서 한수원 본사이전 기공식을 했습니다. 2005년 11월 주민투표 결과 방폐장 부지로 선정될때 한수원 본사는 경주로 이전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간 경주 어디에 할것인지를 둘러싸고 정말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모든 논의를 뒤로 하고 한수원의 새로운 역사의 터전에 첫삽을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내년말까지 차질없이 준공하여 16년 시무식은 경주 새집에서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최근에 인기 많았던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간이 400년의 세월을 늙지 않고 산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도도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이 지구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우리는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요? 경주는 천년고도입니다.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입니다.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은 천체의 움직음을 살펴 농사에 적용했고 건축, 수리, 기하학 등 과학과 예술이 시대를 앞서 갔습니다. 그 선조들의 혜안이 오롯이 남아 있는 경주에 이 시대의 최첨단 과학인 원자력을 다루는 한수원이 자리 잡는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섭리" 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시간을 멈추고 돌아볼 수 있다면 신라 천년을 같이 했던 어느 별에서 또다른 천년을 약속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동방의 빛 아름다운 이곳이 근대사의 질곡을 벗어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우라는 그런 신호 말입니다.

오늘 나는 경주에서 별을 보고 있습니다.

[조석 한수원 사장 페이스북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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