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조136억원 감소한 △1,9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4,285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조4,421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은 3.8%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키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0%(2,765억원) 증가에 그쳤다.
또 자회사 연료비는 2,725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143억원 증가했다. 이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된 결과다.
아울러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1,553억원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단위 억원)]
구 분 |
2020년1~6월 |
2021년1~6월 |
증 감 |
|
% |
||||
매 출 액 |
281,657 |
285,942 |
4,285 |
1.5 |
전기판매수익 |
266,000 |
268,765 |
2,765 |
1.0 |
기타매출 |
15,657 |
17,177 |
1,520 |
9.7 |
영업비용 |
273,453 |
287,874 |
14,421 |
5.3 |
연료비 |
75,568 |
78,293 |
2,725 |
3.6 |
전력구입비 |
82,951 |
93,094 |
10,143 |
12.2 |
기타영업비용 |
114,934 |
116,487 |
1,553 |
1.4 |
영업이익 |
8,204 |
△1,932 |
△10,136 |
△123.5 |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향후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연료·구입비를 제외한 비용. 2021년 목표는 40.2원/kWh)’을 매년 3% 이내로 억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최적 송배전시스템 구축·운영,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