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난 26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기장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민자 13가족 40여명을 비롯한 지역주민, 직원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수요행복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두 번째 수요행복음악회에서는 낭만적인 멜로디의 슈베르트 작곡 현악4중주와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별해 선보인 바순 연주, 퓨전국악팀 ‘도시樂’의 신명나는 트로트·민요메들리 연주가 1시간 30분 동안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결혼 15년차 네 아이의 엄마인 요코(41)씨는 “클래식도 좋았고 국악연주도 흥겨웠다”며 “특히 연주할 때마다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니 여덟 살 막내딸과 열한 살 아들도 싫증내지 않고 잘 들어 즐거웠다”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두 번째 수요행복음악회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가족들이 함께해 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문화향기를 공유하는 행복음악회는 계속되니 많이 참여하고 즐겨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내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30일에는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을 테마로 IPB실내악단, 성악, 창작국악단 젊은풍류가 참여하는 수요행복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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