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령시민 만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약속
이재명, 보령시민 만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약속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1.11.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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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애정 드러내며 “함꼐 사는 세상, 특별한 희생에 혜택을 주어야 하는 것이 정의” 강조
탄소중립 정책과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목소리에 경청, 보상과 대책 수립 약속
“힘들다고 에너지전환 피할순 없어. 탈석탄, 신재생에너지로 정의로운 전환”에 동참을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보령의 화력발전소를 찾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침체를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침체를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일 충남 보령시를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가 한국중부발전(주) 야외 어귀마당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앞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함께 모여 사는 세상에는 공정성이 중요한 가치이고 공정성의 핵심은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합니다. 특별한 희생에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정의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충남 보령시를 찾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침체를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논산시민과 걷기, 화지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 2시 30분 보령시민과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한국중부발전(주) 야외 어귀마당에서 90여분간 타운홀미팅을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명 후보는 이날 보령시민과 보령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노동조합, 발전소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에너지전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고 공정성과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희생과 혜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말아라 하면 안되는 것처럼 지방분권,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지방재정 확대, SOC 확대 등 석탄발전소가 줄어드는 데 상응하는 보상이나 대책을 충실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준호, 손정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보령시민 및 민주당 지지자 250여명이 자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보령하면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보면 몇 가지 특성이 있다”며 “일단 수도권을 위해 지방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데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데,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로 대전환을 해야 하는데, 그 전환의 피해를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이 가장 크게) 입는다는 사실이다”며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충남 일대 발전소 주변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 등의 피해를 몇 가지 중복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보령시민과 발전소주변지역 주민들을 향해 “(앞에서 언급한)세 가지 혜택을 보는 제 입장에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후보는 “함께 모여 사는 세상에는 공정성이 중요한 가치이고 공정성의 핵심은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경우에는 전체가 받는 혜택에서 일부를 떼어서 그 특별한 희생에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의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해 보령시민들로부터 호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충남지역은 화력발전소의 절반을 차지하고 실제 충남지역에 에너지공급은 일부고 수도권에 대부분 에너지를 공급하고 미세먼지 피해를 입고, 경기남부는 일부 받고 있는데, 수도권은 충남의 희생으로 전력을 사용하고 미세먼지를 피해를 피해 가면 혜택을 보고 있다. 원래는 당연히 혜택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에부터 이런 소수가 입는 피해를 당연시했다. 다수가 혜택을 입으면 소수가 희생해야지, 과거 군사정권에, 저발전국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수도 있다”면서 “이제는 먹고 살만해졌기에 최소한의 형평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곳은 특별한 혜택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주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에너지전환을 피할순 없어요, 우리가 힘들다고 탈석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데 수술비 아깝고 아프다고 미루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며 “보령지역주민, 충남지역 주민, 지방국민들이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모두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서 하는 것이니까 보상도 해야 하고, 그중에 하나가 정의로운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피해는 힘없는 소수가 받고 시위하면 무력으로 진압하고 다수가 하자는 대로 하는 그런 시대로 가면 안되는 것이다.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가야한다”며 “지방이라서 보는 피혜를 보는 것은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20일 보령시민과 보령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노동조합, 발전소 지역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에너지전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며 공정성과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희생과 혜택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타운홀미팅을 마친뒤 지지자들과 함꼐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20일 보령시민과 보령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노동조합, 발전소 지역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에너지전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며 공정성과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희생과 혜택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타운홀미팅을 마친뒤 지지자들과 함꼐 기념촬영 하고 있다.

중부발전 노동조합과 발전산업노조, 중부발전 자회사 노동자 등은 이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공감한다면서도 충남도와 보령에 풍력발전을 유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신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촉구했다.

더불어 탈석탄 정책과 에너지전환에 대해서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자들의 일자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악영향, 화력발전소 폐쇄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대안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 노동조합도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어필했다.

또, 청년농부와 아기엄마 등은 젊은 사람들이 보령을 떠나는 이유를 교육문제로 보고 이에 대한 관심과 대학설립, 농촌의 주거와 복지문제 등을 언급,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한 청년농부는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불거지는 인력 및 일자리 감소와 일자리 창출, 경기침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아니라 탄소 배출 원인제공자인 발전사업자에게 탄소세를 부과해 지역주민 건강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야한다며 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탄소가 발생하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면 된다“며 ”해외는 탄소배출량 1톤에 5만원~10만 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해 이를 석탄발전소를 수소발전소로 전환하거나 에너지전환하는 곳으로, 신에너지산업에 지원하고 물가가 오르면 지원하고 하는 방식으로 스위스가 산업전환하며 탈석탄 사회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탄소세 부과는 정말 중요한 지적“이라며 ”(에너지전환에 따른 고통으로)아프다 안하면 우리가 모두 죽는다. 고통을 감내하고 반대나 반발을 극복하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탄소세 부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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