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의 안전성 향상과 전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기준의 주요 제·개정 사항 및 국제표준의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는 ‘SETIC 2021(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행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전기협회 주관으로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11월 23일에는 문승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의 특별강연과 함께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철환 대한전기학회장 등 전기산업계 주요인사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 교수는 ‘탄소중립의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기로 탄소중립을 달성키 위해 안정적인 보급 기술 확보와 새로운 기기 및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 확보, 그리고 탄소중립을 이끌어갈 리더십 등이 전기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재양성과 정책적 준비, 차세대 전력망 등을 준비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준비된 전기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6점)과 공로패(2점), 감사패(2점)가 수여됐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기설규정(KEC)은 우리나라 기술기준이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전기산업의 첨단경쟁력 확보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의 공통과제인 탄소중립 해결을 위해 전기산업계가 무엇을 더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산업정책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규제로만 여겨지던 기술기준이 수소경제로의 도약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술기준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전기산업계 현안사항 및 제도개선 과제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산업계의 협력모델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기인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기산업계 도약과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기술기준 제·개정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은 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총 55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단계별 방역 계획에 따라 현장에서는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졌으며, 대한전기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전기협회TV를 통해 생중계됐다.
